한동안 큰 물음표를 지닌 채 회사를 다녔습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허겁지겁 출근해 이리저리 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서둘러 문서를 쓰는 때가 많았습니다. 옆자리의 일잘러 디자이너는 나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데 아침엔 수영도 가고, 저녁엔 레진 공예 취미를 즐기며, 주말엔 전시회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해냅니다. 도대체 그런 체력은 아니 시간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녀의 책상에 놓여있는 업무 시각화 책을 보며 도전해봅니다. ‘좋아. 나도 일정과 업무를 시각화해서 시간을 한번 관리해 보겠어!’